저는 30대 후반 나이에 호주 약대를 가려고 준비중인 워킹맘입니다.
작년 말에 오퍼를 받았는데 의료 쪽이라 그런지 overall 7,o (subscore 6.5 이상) 을 요구 받았고, 10년전쯤 아이엘츠 오버롤 7.0을 받은 기억이 있어서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습니다.
10년전쯤에는 오버롤만 요구하고 subscore는 없었는데 기준이 점점 엄격해지다 보니 each 항목당 누락이 없도록 만들었더라구요.
작년 10월말쯤 슈퍼잉글리쉬를 알게 되어서 스피킹, 라이팅 시작하였고, 연말에다 일까지 겹쳐서인지 공부를 많이 못해서 두번 본 시험에서 원하던 점수가 안나왔습니다.
심기일전하여 새해에 다시 Jahira, Sheena 선생님을 소개 받아 스피킹, 라이팅을 각각 시작했습니다.
두분 다 티칭 스타일, 성격 다 다르십니다.
Jhaira 선생님: 스피킹만 월 수 금 이렇게 세번 뵈었구요. 이웃집 여자 친구 같은 밝은 성격에, 걱정 많은 제 성격을 잘 다독 거려주시면서 할 수 있다 몇번 외쳐 주시고, 제가 repetitive 하게 쓰는 단어를 동의어나 좀 더 풍성하게 만드는 표현도 많이 알려주세요. 그리고 못했던 잘했던 Good Good job 하시면서 용기 주시고, 제가 part 2 할 때 아이 컨택트 잘 못하고 허공을 보면서 말하는 버릇도 점수 얻는데 좋지 못할 거라고 지적도 해주셨답니다. 화면상에서만 봬도 그런 디테일한 점도 놓치지 않으시니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Sheena 선생님: 화, 목 라이팅 선생님이셨구요. 알고보니 라이팅 9.0 만점을 받으신 라이팅의 신이셨습니다. 또 다른 후기에서 본 것 같은데 필리핀 액센트 거의 없으시고 캐나다 같은 북미 발음에 가까우셨어요. 또 고급지고 문법 실수도 거의 없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 스피킹이 상대적으로 어버버버 했던 것 같아요 ㅋㅋ) 또 라이팅에서는 저는 저번에 6.0을 받았는데 그때는 제가 라이팅을 잘 하는 줄 알고 착각해서 왜 6.0만 받았나 하고 이해가 안되었는데요. 쉬나 선생님이 제 글을 읽으시고는 clarity가 떨어진다던지, off topic에 가깝다던지 하는 정확한 지적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 글이 좀 장황하다 보니 250 글자를 너무 넘기는 글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제 글에 줄이 팍팍 그어지는 것에 맘이 좀 아팠지만ㅋ 매 문단마다 핵심을 앞에 적고, 거기에 맞쳐서 idea developing 하는 연습을 하도록 격려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3월초 시험을 보고 나서 좀 아쉬움이 좀 남은 라이팅, 스피킹이었는데(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제가 좀 긴장한 것 땜에 그래요) 목표 점수인 6.5을 받고 졸업합니다.
앞으로도 호주 가기 전에 계속 ESL 수업 받으면서 영어를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슈퍼 잉글리쉬를 만나면 아이엘츠 졸업이 빨라진다는 홍보 문구가 괜히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