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보면서 늘 부러워하며 나는 언제 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드디어 원하는 결과를 얻어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저는 작년 9월경부터 슈잉과 함께 아이엘츠 스피킹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일과 병행하느라 예습복습을 철저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적이 오를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그동안 여러 선생님들과 했었는데요 Teress(1달) - Shane(2주)- Gem(3달?) - Dhen(3주?) - Agnes(5~6달?) - Maric(5주) 이렇게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마다 스타일이 달라 자신과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선생님은 시간 잡기가 어렵더군요. 어렵게 잡았어도 개인 사정에 의해 3일이상 홀드할 경우 제 시간이 오픈되어 버리기 때문에 꾸준히 잘하는 선생님과 수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훌륭하시지만 개인적으로 Dhen, Maric 선생님이 가장 좋았습니다. Shane 선생님은 제 개인 사정으로 오래하지 못해서 (3일이상 홀드해서 선생님이 바뀌었습니다)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괜찮았습니다.
Dhen 선생님은 수업중 제가 말하는 내용을 다 타이핑해서 볼 수 있도록 해주시고 어색하거나 이상한 문장을 바로바로 수정해주시고 좋은 표현 많이 알려주십니다. 특히 중간중간 악센트를 어떻게 넣어야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들리는지, 평범한 단어(good, big, etc)를 어떻게 다른 단어로 바꿀 수 있는지 등을 잘 알려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또 하나, 저는 사실 대답만 하고 실천은 안했지만 관심있는 분야의 미드를 정해서 배우가 하는 말을 (말투 및 제스쳐 포함) 반복해서 따라하면 악센트나 발음이 많이 자연스러워진다고 했었습니다.
마지막 Maric 선생님!! 개인적으로 매우 강추하는 선생님입니다. 저는 좀 빡센 스타일의 선생님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누군가 시켜야만 공부하는 게으른 사람이라 숙제나 요구가 많아질 수록 좀 더 열심히 공부하는데 Maric 선생님 같은 경우 뭔가 제가 계속 공부할 수 있게 자극을 계속 주셨습니다. Part 2 script 준비할 때 가능한 새로운, 평범하지 않은 단어를 쓰도록 한다거나 악센트를 넣는 부분도 구체적으로 명사-형용사-동사-부사 등의 순서로 넣게 한다거나 등등. 잘못 말하거나 어색한 부분을 수정하는건 기본이고 part 3같은 경우 빈약한 제 아이디어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셔서 덕분에 저도 선생님이 고쳐주는 동안 다른 아이디어가 또 생각나곤 했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아이엘츠 스피킹 시험 보신적이 있어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선생님이 공부하게끔 많이 자극을 주셔서 단어도 새로운거 찾아보고 part 3 대답할 때도 같은 단어 사용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또, 다른 선생님과 다른 부분은 part 2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신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1분 시간줄 때 키워드를 쓰고 2분간 시간줄 때 가능한 준비한 키워드를 보고 살을붙여 말을 만들 수 있게끔 그런 요령을 알려주신 점이 참 좋았습니다.
매니저님들도 요구사항이나 문의사항 있을 때마다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해주셔서 늘 감사했습니다.